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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음식/술

전통주 종류 (탁주, 청주, 소주 소개 및 제품 소개)

by hahooho 2023. 3. 14.

일본의 사케, 중국의 고량주와 같이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 전통주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막걸리로 알고 있는 탁주, 사케와 유사한 청주(약주), 우리에게 익숙한 소주가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전통주 종류 와 특징, 대표적인 제품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탁주

막걸리는 대표적인 전통주이다.

탁주는 쌀을 발효시켜 탁하게 빚은 술을 의미하는데요, 흰 색깔 때문에 백주라고도 불렀습니다.

 

맥주와 같은 발효주의 한 종류인데, 쌀에 누룩과 효모를 넣어 당화와 발효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쌀의 전분이 누룩 속의 효소를 통해 당분으로 변하고 이 당분을 누룩 속의 효모가 알코올로 발효하는 과정을 통해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다만, 맥주와 달리 막걸리는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로 병에 넣어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가 진행돼서 맛이 달라집니다.

 

탁주의 대표적인 술로는 발효가 완료되기 전 밥풀이 떠 있는 동동주와 발효가 완전히 끝나 밥풀이 가라앉은 막걸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막걸리의 종류는 너무 많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막걸리 중 하나는 바로 느린마을 막걸리입니다. 느린 마을 막걸리는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고 효모가 살아있어 1일~10일 차 때까지 서로 다른 사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막걸리계의 돔페리뇽이라고 불리는 복순도가 막걸리도 유명한 막걸리 중 하나입니다. 단 맛이 강하고 톡 쏘는 탄산이 인상 깊은 막걸리로 병당 12,000원에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2. 청주 (약주)

막걸리의 윗부분을 걸러낸 것이 청주 이다.

청주도 탁주와 같이 발효주의 한 종류인데, 막걸리와 동일하게 쌀에 누룩과 효모를 넣어 발효시키는데, 발효가 다 되면 이것을 여과합니다. 여과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위에 맑은 층이 생기는데, 이 맑은 부분을 숙성시킨 것을 청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누룩을 1% 이상 사용하면 약주라고 하고, 1% 미만 사용하면 청주로 분류하는데, 주세법이 만들어지면서 청주라고 분류했던 술을 약주로 불리게 되었고 일본의 사케 형태의 술을 청주로 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청하나 백화수복 같은 청주 외에 각 지역에 전통적인 청주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천비향, 천년담주, 순향주가 있습니다. 

 

3. 소주

전통적인 증류식 소주

소주는 보드카와 같은 증류주의 한 종류로, 발효시킨 술에 열을 가해 증발하는 알코올을 냉각시킨 술로 보통 40도 정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소주는 희석식 소주인데, 희석식 소주는 주정에 물을 타고 감미료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전통 증류식 소주와는 다른 종류입니다.

 

최근에는 일품진로, 원소주 등 증류식 소주가 인기가 많아지고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무형문화재와 식품명인이 만든 증류식 소주가 많이 있습니다.

 

전주의 이강주(조정형), 김포의 문배주(이기춘), 안동소주(조옥화) 등 개성이 강하고 풍미가 좋은 우리나라 증류식 소주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통주 종류 인 탁주와 청주(약주), 소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위스키나 와인 못지않게 우리나라도 전통과 맛을 가진 술이 많이 있으니 여러 가지를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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