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는 서양에서 온 술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는 위스키를 많이 의미하나 양주에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브랜디, 럼, 보드카, 진, 데킬라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양주 종류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위스키
위스키는 밀, 보리, 옥수수 등의 곡물 등을 발효하여 만든 양조주를 증류하여 나온 증류주를 오크통에 숙성한 것을 말합니다.
위스키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는데, 100% 맥아를 사용하는 위스키를 몰트위스키, 맥아 외에 옥수수나 호밀 등의 곡류를 사용하는 것을 그레인 위스키,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섞은 것을 블렌디드 위스키로 분류합니다.
몰트위스키 중 한 증류소의 원액으로만 만들어진 몰트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또한, 지역별로 위스키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제작되는 스카치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나디안 위스키, 재패니스 위스키가 5대 위스키 생산국입니다.
2. 브랜디
위스키가 곡물을 발효하여 만든 것이라면, 브랜디는 과일을 발효하여 증류시킨 후 오크통에 숙성한 술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브랜디는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만들어진 꼬냑입니다. 포도주를 증류해서 만든 술로, 대표적인 브랜드는 까뮤, 헤네시, 레미마틴 등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포도주를 증류해서 만든 아르마냑도 있는데 꼬냑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아르마냑 지역에서 만들어진 브랜디를 의미합니다.
깔바도스는 꼬냑과 아르마냑과 다르게 사과를 증류해서 만든 술입니다. 도수는 40%~50%로 꽤 높지만 사과 향이 은은하게 나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랜디는 과실주 원액을 얼마나 숙성했냐에 따라 VS, VSOP, XO, X.X.O로 등급이 나뉩니다.
3. 럼주
캐리비안 해적을 즐겨보셨다면 익숙한 술은 바로 럼주입니다. 럼주는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발효, 숙성해서 만들어진 술을 의미합니다.
럼주는 맛과 색, 숙성방법에 의해 헤비 럼, 미디엄 럼, 라이트 럼 세 가지로 나뉩니다.
헤비럼은 가잔 진한 색을 띠고 있고 3년 이상 오크통 숙성을 하기 때문에 단맛과 풍미가 가장 높습니다. 라이트 럼은 오크통에 숙성하지 않고 스테인리스 통에 숙성시키며 향과 맛이 가볍습니다. 미디엄 럼은 헤비럼과 라이트 럼의 중간으로 골드럼이라고도 불립니다.
사탕수수의 달달한 향이 럼의 향을 더욱 풍미있게 만들어 단향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4. 보드카
보드카는 호밀, 밀, 보리 등의 곡류를 증류해서 얻은 95% 이상의 에탄올을 물과 희석하여 40%로 맞춘 술을 의미하며 위스키와 다르게 오크통에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술입니다.
주 생산국은 러시아와 폴란드이며, 대표적인 보드카는 앱솔루트, 스미노프, 벨루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드카는 스트레이트로 먹기보다는 칵테일로 많이 마십니다.
5. 진, 데킬라
진은 주니퍼 베리라는 열매를 증류하여 얻을 술을 의미합니다. 진은 보드카와 마찬가지로 오크통에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봄베이 사파이어가 진의 대표적인 브랜드인데요, 우리에게 진은 토닉워터와 섞어서 먹는 진토닉이라는 칵테일이 더 익숙합니다.
데킬라는 용설란을 증류하여 얻은 술을 의미하며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데킬라는 잔 주둥이를 레몬에 찍고 소금을 뿌린 접시에 찍어서 먹는 거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양주라고 불리는 위스키, 브랜디, 럼주, 보드카, 진, 데낄라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양주를 맛보고 차이를 느끼면서 먹는 것이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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