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 종류, 마시는 방법, 고량주 추천

중국을 대표하는 술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고량주, 빼갈 혹은 백주라고도 불리는데요, 도수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고량주 종류 와 고량주 마시는 방법, 고량주 몇 가지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고량주 종류

고량주는 기름진 중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고량주는 수수 등 곡류와 잡류를 원료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수수를 고량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고량주라고 하는데요 중국의 고량주는 세계 6대 증류주로 들 만큼 유명합니다.

 

고량주는 주정과 물이 98%이고 나머지 2%의 물질이 들어가는데 이 물질이 백주의 맛과 향을 결정합니다. 향에 따라 크게는 장향형, 청향형, 농향형 3가지 종류가 있고 더 넓게는 8가지 종류(미향형, 겸향형, 봉향형, 약향형, 특향형)가 있습니다.

 

농향형은 파인애플 향, 꽃 향과 같은 누룩 향이 풍부한 백주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백주입니다. 전체 백주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대표적으로는 수정방, 공부가주, 연태고량주 등이 있습니다.

 

장향형은 장맛과 같은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 백주입니다. 향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인 백주로는 마오타이주와 랑주가 있습니다. 

 

청향형은 깨끗하고 투명한 향이 특징입니다. 달고 시원한 맛이 나며 대표적인 술로는 이과두주, 분주 등이 있습니다.

 

2. 고량주 마시는 방법

고량주 전용잔을 이용해서 마신다.

고량주를 마실 때는 기본으로 전용잔을 이용하여 마십니다. 워낙 도수가 높기 때문에 소주의 2분의 1정도 되는 크기의 전용 잔을 이용하여 한번에 들이켜 향을 느끼는 것입니다.

 

도수가 높은 고량주가 먹기 힘든 분은 얼음에 희석해서 먹거나 물과 고량주를 1:1로 섞어 마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실론티와 고량주를 3:1로 섞어 먹는 칵테일은 일명 꿀주라고도 불리며 술이 약한 사람들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조합입니다.

 

3. 고량주 추천

연태고량주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유명한 연태고량주는 중국 산둥반도 옌타이에서 제조한 고량주로 300년이 넘은 중국의 대표적인 농향형 고량주입니다. 34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고 꽃향기가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 기름진 중식과 잘 어울리는 고량주입니다.

 

마오타이주는 가짜를 조심해야한다.

아일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꼬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꼽히는 마오타이주는 강한 향이 매력적인 장향형 고량주입니다. 인공감미료 없이 오로지 수수로만 맛과 향을 내며 4년이 지나야 완성되는 고급술이라 가격이 비싸고, 가짜 술도 많다고 합니다. 다만, 향이 워낙 강하고 끝맛이 입안에 맴돌아 한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게 되는 술이라고 합니다.

 

맛과 향이 깔끔한 분주

색과 향, 그리고 맛이 모두 뛰어나 삼절이라고 불리는 분주는 오랜 역사가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청향형 고량주입니다. 도수는 50도 정도로 아주 독하지만, 술맛이 깔끔하고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최근 양꼬치와 함께 중국술인 고량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수가 높지만 향이 좋고 기름진 중식과 잘 어울리는 고량주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마신다면, 술을 보다 더 즐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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