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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음식/술

사케의 종류, 마시는 방법, 사케 브랜드 추천

by hahooho 2023. 1. 14.

사케는 사실 일본어로 술이라는 의미로 넓은 의미로 와인, 위스키, 맥주등 모든 주류를 표현하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케는 일본 전통주로 일본어로 니혼슈라고 합니다. 오늘은 사케의 종류와 마시는 방법 그리고 몇몇 대표적인 사케 브랜드에 대해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사케의 종류

간바레 사케
간바레 오또상은 호츠슈에 속한다.

사케는 쌀을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 여과하는 과정을 통해 빚은 청주로 알코올 도수는 13~17% 정도 됩니다. 사케는 들어간 재료에 따라 준마이슈와 혼조슈로 분류합니다. 준마이슈는 조미료나 양조알코올 등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쌀만을 주원료로 빚어낸 사케이고 혼죠슈는 쌀에 양조 알코올을 첨가한 술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케는 정미율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 정미율이란 쌀을 깎아내고 남은 비율을 의미하는 건데 예를 들어 100g의 쌀을 깎아 내어 30g이 되면 정미율은 30%가 됩니다. 정미를 많이 하면 할수록 비싸지지만 더욱 순수하고 깨끗한 맛의 사케가 된다고 합니다.

 

긴죠는 정미율이 60% 이하인 술을 의미하며 다이긴죠는 이보다 더 깎아낸 정미율 50% 이하의 술을 의미합니다. 등급 외의 사케는 보통주(후츠슈)라고 부르며 우리가 알고 있는 '간바레 오또상'과 '마루'는 보통주(후츠슈)에 속합니다.

 

사케 마시는 법

 

사케의 묘미는 차갑게 마실 때와 따뜻하게 마실 때 즐길 수 있는 맛과 향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등급이 낮은 사케는 따뜻하게 마시고 높은 사케는 차갑게 마시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낮은 등급의 사케는 따뜻하게 마셔야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높은 등급의 사케는 차갑게 마셔야 술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케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오쵸코(사케용 잔)와 도쿠리(사케를 담는 작은 병)가 있으면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술잔에 따라 입술이 닫는 각도나 술이 혀의 어느 부분에 처음 닫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차갑게 마시는 사케는 회나 참치등 차가운 요리와 함께 먹고, 데워 마시는 사케에는 나베등 따뜻한 요리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케 브랜드

 

쥬욘다이는 야마가타현 전통 양조장 다카기 주조에서 1615년에 창업하여 현재 4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15대째에 되는 젊은 당주가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면에서는 비싼 니혼슈지만 현재 최정상급 니혼슈입니다. 최근 사케의 트렌드는 향이 진하면서 스위티 한 맛인데 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지콘은 미에현 키야쇼주조에서 생성된 브랜드며 2002년에 등장한 신흥 강자입니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얽매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그저 열심히 살아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키야쇼 주조는 야마다니시카 품종 쌀을 소량으로 씻어내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발효하여 단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빚은 술을 부대에 매단 뒤 한 방울씩 술을 모으는 후쿠로쓰리방식으로 완성합니다.

 

하나아비는 사이타마현 난요양조장에서 3명의 소수정예에 의한 수작업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맛이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맛으로 미디어에 폭발적인 곽광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구하기 힘든 술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짐에도 제조량을 늘리지 않으므로 마실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한번 마셔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사케의 종류와 마시는 방법 몇 가지 사케 브랜드에 대해 추천해 드렸는데요, 여러 가지 사케를 다양한 방법으로 마셔보는 것도 사케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술과 관련된 다른 콘텐츠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글 참조] - 위스키의 종류와 마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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