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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음식/술

스페인의 술 (샹그리아,셰리,까바,시드라,클라라)

by hahooho 2023. 1. 2.

스페인의 술 (샹그리아, 셰리, 까바, 시드라, 클라라)

 

바르셀로나, 무적 함대, 가우디의 나라, 축구의 나라, 파에야, 하몽등 맛있는 음식이 많은 미식의 나라, 오늘은 스페인에 놀러 가면 꼭 먹어야 할 스페인 술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샹그리아

 

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술은 역시 샹그리아입니다. 샹그리아는 레드와인에 레몬, 사과, 바나나, 오렌지 등을 슬라이스 한 과일과 감미료를 넣어 만든 칵테일 입니다. 스페인어의 'sangre(피)'라는 단에에서 유래된 붉은색 음료 입니다. 샹그리아는 원래 맛없는 와인을 맛있게 먹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은 샹그리아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많은 레스토랑에서 착한 가격의  맛있는 샹그리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와인의 풍미는 살아있으면서 과일의 상큼함이 더해진 술로, 알코올에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샹그리아라도 제조법과 와인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재밌어 스페인 현지에서 여러가지 샹그리아를 맛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 입니다. 

 

2. 셰리

 

발효과정 중 높은 도수의 증류수를 첨가한 주정강화 와인으로 포르투갈의 포트와인, 마데이라 포도주와 더불어 세계 3대 주정와인으로 꼽힙니다. 화이트 와인만을 사용하고 와인을 일부러 산화시켜 만들어 달지 않고 드라이한 맛으로식사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한 식전주로 좋습니다.

 

특히, 감바스나 하몽 같은 스페인 음식의 풍미와 곁들일 때 아주 좋은 와인입니다. 다만, 높은 도수와 드라이한 맛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술입니다.

 

3. 까바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을 칭하는 용어입니다. 까바는 동굴(cave)을 뜻하는 카탈루냐어로 바르셀로나 옆 카탈루냐 지역에서 스페인 까바의 90%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샴페인처럼 단맛이 없고 청량감이 풍부한 드라이하고 프루티 한 와인입니다. 현재는 샴페인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4. 시드라

시드라는 '사과주' 즉, 사과를 발효시킨 술입니다. 일반적인 사과주와 달리 단맛 보다 신맛이 강하고 탄산이 없는 술입니다. 알코올은 2~8% 정도로 일반적인 술보다는 낮은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스페인에서 시드라를 시키면 재밌는 방식으로 서빙을 해줍니다. 병을 한 손에 잡고 높게 들어 올리고 다른 한 손은 허리 아래에 두어 큰 낙차를 만듭니다. 컵 벽에 술이 부딪쳐서 기포가 생기도록 따르고 한 번에 샷으로 마실 수 있도록 짧게 붓습니다. 마찰로 기포를 만들어 자연 탄산을 느낄 수 있도록 마시는 방법입니다.

 

5. 클라라 맥주

맥주와 레몬소다를 1:1의 비율로 혼합시켜 만든 레몬 맥주입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의 음료수 같은 맥주로 튀김요리와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지금까지 스페인의 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혹시, 다른나라의 술도 궁금하면 아래의 글을 참조해주세요.

 

[관련글 참조] - 포르투칼의 술 (진자, 포트와인, licor35, 맥주)

[관련글 참조] - LVMH그룹의 술 (모엣 샹동, 헤네시 코냑, 글렌 모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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