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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음식/술

데낄라의 모든 것 (데낄라 란, 데낄라 종류, 데낄라 마시는 법)

by hahooho 2023. 11. 7.

데낄라는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술인데요, 용설란(아가베)을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 중 하나로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오늘은 데낄라 란, 데낄라 종류, 데낄라 마시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데낄라 란

블루 아가베로 만든 것만 데낄라라고 부를 수 있다.

데낄라는 용설란을 증류시켜 만든 멕시코산 술입니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그중 데낄라 아가베라 불리는 블루 아가베를 이용하여 할리스코 주에서 만들어지는 술만 데낄라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재료나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메스칼이라고 부릅니다.

 

용설란(아가베)은 선인장처럼 생겼지만, 선인장과 다른 식물입니다. 데낄라는 8~10년 정도 자란 블루 아가베의 잎을 모두 떼어낸 피냐(파인애플을 닮았다고 해서 피냐)를 오븐에 넣고 증기로 쪄낸 이후, 발효하고 증류하여 만드는데 법적으로 최소 2번의 증류를 거치도록 되어있습니다.

 

2. 데낄라의 종류

블랑코는 실버라고도 부른다.

데낄라는 숙성시키지 않고 마시기도 하지만, 숙성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기도 합니다. 바로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로 나뉘는데, 블랑코는 발효시킨 후 바로 병입을 하여 무색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마가리타 같은 칵테일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레포사도는 2개월 이상 오크통에 숙성한 것을 말하며 위스키처럼 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네호는  최소 1년 이상 숙성한 데낄라를 의미합니다. 엑스트라 아네호는 오크통에 최소 3년 이상 숙성된 데낄라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데낄라 브랜드는 호세 쿠엘보, 돈훌리오, 에라두라 등이 있습니다. 멕시코나 미국 사람들은 가볍게 즐겨 먹는 술인 반면, 국내에서는 가격대가 기본 5만 원에서 10만 원 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3. 데낄라 마시는 법

데낄라는 소금과 잘 어울리는 술이다.

데낄라를 마실 때 가장 유명한 것은, 잔 주둥이에 라임을 묻혀 소금에 찍은 후 데낄라를 따라 마시는 방법과 손등에 소금을 올려 데낄라 한잔 마신 후 소금을 핥아먹는 방법이 유명한데 이를 멕시코 스타일이라고 부릅니다.

 

다음은, 탄산음료와 데낄라를 섞은 하이볼을 강하게 내리쳐 거품이 생겼을 때 마시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슬래머 방식이라고 합니다.

일출을 닮았다고 하는 데낄라 선라이즈

데낄라로 만드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데낄라 선라이즈와 마가리타입니다. 데낄라 선라이즈는 데낄라와 오렌지 주스를 섞은 이후, 시럽을 넣어 만드는 칵테일로, 일출을 형상화하였다고 하여 데낄라 선라이즈라 부릅니다.

 

데낄라에 트리플 섹과 라임주스를 넣고 잔에 소금을 무친 형태로 먹는 칵테일을 마가리타라고 하는데, 총기사고로 죽은 애인을 그리워하며 만든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마가리타를 좋아하여 2월 22일을 마가리타 데이로 마가리타를 마시는 날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데낄라 란, 데낄라의 종류, 그리고 데낄라 마시는 법, 대표적인 칵테일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데낄라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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