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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와인 모든 것 (셰리 와인 특징, 셰리 와인 종류, 마시는 법)

by hahooho 2023. 11. 13.

셰리 와인은 포트 와인과 같이 일반 와인에 브랜디를 섞은 주정강화 와인의 한 종류입니다. 다만, 포트 와인과 다르게 숙성이 완료한 이후에 브랜드를 넣어 많이 달지 않습니다. 오늘은 셰리 와인 특징, 셰리 와인 종류, 마시는 법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셰리 와인 특징

셰리 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이다.

셰리 와인은 스페인 남부의 헤레스 지역에서 자란 백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앞서 설명드린 듯이 일반 와인에 브랜디를 섞은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포트 와인은 숙성 과정 중에 브랜디를 부어 포도의 당분이 남아 있는 반면 일반적인 셰리 와인은 숙성이 완료된 후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드라이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솔레라 시스템은 일관된 맛을 유지하게 해준다.

셰리 와인은 솔레라 시스템으로 유명한데, 솔레라 시스템이란 일관성 있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 아래에 있는 오크통을 단으로 쌓는데 위에서 아래로 올수록 숙성 연도가 오래된 와인입니다. 병에 담을 때 아래에 있는 오크통에 있는 와인을 꺼내고 (3분의 1 이하) 비워진 만큼 위에 있는 오크통으로 채움으로써 빈티지끼리 섞여 일관성 있는 맛을 갖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으로 셰리에 쓰이는 포도품종은 대부분이 팔로미노라는 품종입니다. 다만, 일부 페드로 히메네스라는 포도 품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와인 숙성에 사용한 오크통을 위스키 숙성에 사용한 셰리 위스키도 유명합니다.

 

2. 셰리 와인 종류

숙성 과정 중 플로르의 유무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진다.

셰리 와인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크게 피노와 올로로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발효를 마친 와인은 15프로 이하의 도수를 가지게 되는데, 이때 와인 표면에 플로르라는 효모막이 생기게 됩니다. 플로르는 와인과 공기의 접촉을 막아 산화를 방지하게 되고, 청사과 같은 가벼운 풍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를 피노라고 합니다. 

 

올로로소는 알코올도수를 17도 이상으로 강화해 플로르가 생기지 않게 합니다. 이에 따라 와인이 산화하여 짙은 색과 톡 쏘는 향, 진한 맛을 지니게 됩니다. 드라이한 올로로소에 페드로 히메네스를 섞어 당도를 높인 오롤로소를 크림이라고 부릅니다. 

 

파노와 올로로소 외에 산루카라고 불리는 해안가에 있는 지역에서 만드는 피노 스타일의 셰리를 만사니야라고 부르는데, 기후가 일 년 내내 온화하여 플로르가 활발하며, 쫌 더 신선하고 짭짤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3. 마시는 법

피노는 차갑게 먹는게 좋다.

앞서 설명한 듯이 피노는 제작 과정 중에 산화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한번 오픈하면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5~7도 정도 차갑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고 식전주로 먹기에 좋은 와인입니다.

 

반면, 올로로소는 피노에 비해 오픈 후 보관을 잘한다면 한 달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먹기 좋은 온도는 12도 정도 피노보다 덜 시원하게 먹는 것이 좋으며, 식후주로 더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오늘은 셰리 와인 특징, 종류 및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 다른 글도 참조해 주세요.

 

[요리와 음식/술] - 포트 와인의 탄생과 종류, 포트 와인 선택

 

[요리와 음식/술] - 와인 제조과정과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종류, 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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