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난로의 비교 및 선택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서 캠핑을 즐기려면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은 난로입니다. 난로 역시 캠핑 스타일과 가격, 캠핑 방식에 따라 화목난로, 심지식 난로, 팬히터등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는데요, 오늘은 각 난로 방식의 특징 및 장, 단점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화목 난로
화목난로는 나무장작을 연료로 쓰는 난로입니다. 캠핑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재를 땔감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에 불 보기 창이 있어서 불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장작은 쉽게 연료 되기 때문에 펠릿(목재를 압축한 연료)을 사용하여 오래 연소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수납의 부피가 크고, 텐트에 연통구멍을 뚫어 연통을 설치(홀잭 작업) 해야 합니다. 화상의 위험성이 있고 재로 인해 텐트에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장박을 하거나 캠핑의 감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난로 방식입니다.
2. 심지식 난로
심지식 난로는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하는 방식입니다. 심지식 난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감성입니다. 난로 위에 간단한 요리와 국물등을 데워 먹을 수 있고, 주전자를 두어 가습기 역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지가 탈 때 주위에 불빛을 내주기 때문에 겨울철 실내 불멍도 가능합니다. 단점은 열이 위로만 올라가기 때문에 별도의 서큘레이터로 열을 대류 시켜야 하고 화상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열기의 70% 이상이 천장으로 향하기 때문에 천장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따뜻한 텐트에서 감성 있는 요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심지식 등유 난로는 일본산 도요토미와 국산 파세코, 국산 태서전기가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도요토미 난로는 3중 안전장치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3단 심지 조절로 심지의 수명이 깁니다. 또한 화력 조절이 잘 되고 자동 점화 방식입니다. 다만 대표적인 모델인 옴니 230SE 같은 경우 약 42만 원으로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태서는 460 스마트 경우 16만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저렴한 만큼 열량이나 기능면에서 파세코나 도요토미에 비해 저금 떨어집니다. 파세코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25S 같은 경우 30만 원대로 태서와 도요토미 사이에 있습니다. 파세코 역시 자동점화 장치가 있고 열량도 도요토미와 비슷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원한다면 태서, 안정장치와 감성, 성능에 중점을 돈다면 도요토미,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성능을 원한다면 파세코를 추천합니다.
3. 팬히터
팬히터는 석유를 연소시켜서 그 열을 송풍장치로 내보내는 난방기구입니다. 팬히터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합니다. 따뜻한 공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화상의 위험이 적고 별도의 서큘레이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점은 전기가 필요하고, 더운 바람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만큼 실내가 빠르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가 필수입니다. 아이가 있거나, 감성보다는 효율을 중요시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팬히터는 일본의 신일전기, 일본의 도요토미, 국산 파세코가 인기가 있습니다. 신일, 도요토미, 파세코 모두 가격은 29~30 초반대로 비슷하고 성능 역시 모두 비슷합니다. 다만, 하나의 제품을 추천한다면 용량도 7l로 크고, 꺼짐 예약기능도 있는 파세코 PFH-5000 제품을 추천합니다.(저 역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난로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성, 가격, 용도 등 본인의 캠핑 스타일에 맞는 적절한 난로 선택으로 즐거운 캠핑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캠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글 참조] 캠핑 에어매트,에어박스의 선택 (에어매트 종류, 사이즈, 에어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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