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장박 캠핑 준비 (장박지, 장박텐트, 바닥공사)
겨울철 매번 텐트를 치며 캠핑을 다니다 보면 한 번쯤 장박에 대해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장박이란 캠핑장에 한 달 이상 사이트를 예약해 텐트를 쳐놓은 채 장시간 캠핑을 즐기는 것입니다. 오늘은 동계 장박 캠핑을 준비하기 전 필요한 장박지와 텐트의 선택, 바닥 공사등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1. 장박지 선택
장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장박지의 선택입니다. 장박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사항은 이동거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장박을 하려면 한 달에 3번 이상은 방문해야 하는데, 이동거리가 멀면 매주 방문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최대 2시간 이내의 근거리 캠핑장으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장박을 하다 보면 폭설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캠지기님이 상주하는 캠핑장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박 사이트를 잡을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잡는 것이 좋고 흙이나 잔디보다는 파쇄석이나 데크가 낫습니다. 장박의 비용은 대게 월 30~40 정도 하는데, 개월수가 길어질수록 할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장박 텐트 선택
장박은 오랜 기간 눈과 바람을 맞기 때문에 텐트의 선택도 매우 중요합니다. 장박은 대부분 겨울에 이루어지고, 내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대형텐트로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기둥이 뾰족한 티피형 텐트가 바람에도 강하고 눈에도 강합니다. 겨울철 결로가 많이 발생하는 폴리텐트보다는 면텐트가 장박에는 좋고 리빙쉘 같은 형태보다는 바닥일체형 텐트가 더 좋습니다. 다만, 장박을 하다 보면 오랜 기간 햇빛에 노출되어 텐트가 상할 수 있으니 중고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바닥 공사
겨울에는 바닥에서 찬 기운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장박지 바닥공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닥공사는 비닐 -> 방수포 -> 단열재 -> 그라운드시트 -> 발포매트 -> (카펫 or 러그) -> 전기장판 순으로 합니다. 비닐은 보통 김장 비닐 혹은 하우스 비닐을 많이 사용합니다. 단열재의 두께는 5T 정도면 충분하고, 텐트사이즈를 감안하여 구입하면 됩니다. 단열재 공사 시 프런트와 이너 쪽을 둥글게 말아서 지면과 텐트사이에 몰딩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기타 장박시 고려할 것
스커트가 있는 텐트는 피칭 완료 후 스커트 부분을 파쇄석 혹은 페트병으로 덮어 차가운 공기 및 자리를 비웠을 때 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파쇄석은 스커트 부분이 더러워질 수 있으므로 페트병을 추천합니다. 또한, 장박을 비울 때 식재료를 남겨 둘 경우 야생동물이 들어올 수 있고, 물이나 음료수를 놔두면 얼거나 터질 수 있으니 반드시 식재료, 물, 음료 등은 남겨두시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텐트를 칠 때는 스트링과 콜팩 긴 것으로 설치해 바람등에 텐트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장박 캠핑을 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박지는 최대한 근거리로 선택하고, 텐트는 티피타입의 바닥일체형 면텐트를 추천합니다. 또한, 방수포, 단열재 등 바닥공사는 장박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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