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란 무엇인가? 도입 시기와 장단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말로만 나오던 고교학점제가 곧 전면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일부 학교만 시험 적용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인데,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와 고교학점제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교학점제 란?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대학교 제도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존에는 학생이 얻은 등급에 상관없이 과목을 이수할 수 있었다면,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이 성취 수준에 충분히 도달하였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이수를 인정하고 선택과목에 한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필수 교과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대평가로 진행합니다.

결국, 기존에는 학생들이 출석 일수만 채우면 졸업을 할 수 있었지만, 고교학점제에서는 과목 이수 학점이 졸업 기준에 도달하여야만 졸업을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50분 수업 17회 듣는 것을 1단위라고 하고 204단위 출석하면 졸업했다면, 고교학점제에서는 50분 수업 16회를 듣는 것을 1학점으로 하고 192학점이 되면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이수 시 보충 이수를 통해 추가 학점을 얻어야 합니다.

192학점 중에 국어, 수학, 영어등 필수 이수학점은 84학점, 선택 이수 학점은 90학점, 창의적 체험활동은 18학점입니다.

현재 많은 연구학교에서 도입되고 있지만 앞서 말한 듯이 전면 도입은 2025년입니다. 다만, 20년과 21년에는 마이스터고에 도입하였고 22년부터 일반고등학교에서 학점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80%의 학교가 부분 고교학점제를 도입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장점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다 보니 수업에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고 학생참여형 수업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학생 본인의 진로와 적성이 무엇인지 일찍이 고민할 수 있고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출석만 하면 졸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정 수준 이상의 학습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현재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단점은 내신 산출 방법도 바뀌어 2028년부터는 기존과 다른 대입 방법이 생긴다는 겁니다. 해당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2024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인기 있는 수업에만 학생이 편중화되고 과목이 많아지면 교사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장점과 반대로 고등학교 때 진로가 결정된다는 것이 반대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길을 막아버리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막막해질 수 있습니다.

아직은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실행되는 단계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실행되고 있으니 우리나라에도 시행착오 없이 실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